그동안 잘 지내셨는지...
요즘 폭설로 인한 휴유증이 곳곳에 보여집니다.
집앞 주차장을 몇차례씩 쓸고 닦고 시장에 다녀오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네요,
모쪼록 별탈없이 이 눈사태(?)가 지나가길 바랍니다^^
모두가 편안하고 또 건강한 한해가 되길 바라고요....

아래는 12월경의 사진들입니다.
네이버의 블로그에 영 글이 써지지가 않아
그냥 미니블로그에 다 써버립니다 -.-;


1월1일 어머니를 선두로 후다닥 일어나서 떡국먹고 보러나간 해돋이광경입니다.
1월1일날 해돋이를 맞이한것이 처음이었는데,
매년 할만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제가 나간곳은 경주 양남 앞바다.
울산의 간절곶이나 포항의 호미곶처럼 유명한 곳은 아니어서 그런지
어마어마한 인파나 이벤트는 없었지만,
사진엔 별로 없는것 같아도 이 카메라렌즈뒤로 사람이 좀 있었지요.




'이글아이'
구름과 구름사이로 해가 올라와서 아주 굉장한 광경이었어요.
역시 사진은 참 못담아내네요.. ^^;



서있는 사람들 모두 우와~~ 하고 한참을 바라보며
그네들만의 소원을 빌고 웃음을 짓고 경이로운 눈빛을 보냈어요.
저 또한.. ^^


해가 슬슬 떠오르고 있는 모습....



이제 완연히 떠올랐네요.
아주 추웠지만, 추운대로 멋지고 행복한 새벽이었습니다.




이하람군은 올해 3세가 되었지요.
3세가 된 첫날 자다가 눈떠보니 엄마가 황급히 옷입히며
해보러가자~~ 블라블라 대는걸  저는 어찌 여기었을까요? ㅎㅎ

실제로 하람이는 옷입을동안 눈도 못뜨고 있더니
차에 타자마자 정신이 번쩍 드는지 서서는 바깥구경을 했드랬지요.
해구경보다 사진찍기에 여념없는 엄마를 차안에서 울며 불렀어서,,,
결국 이눔도 엄마품에 안겨 저 해돋이광경을 고대로 보았어요.
입에는 떡국을 넣고 묵묵히 씹으며...





새벽에 다녀와서
낮잠도 자지않고 잘 노는 하람.
뜨끈뜨끈한 군불방에서의 한때.



킥킥!!




제법 유아동 티가 나지요.







그러다가도 입 헤.. 벌리고 유아티가 나는 모습.




또 어느날은 오리주물럭을 먹으러 갔었지요.
제가 좋아라 합니다..
울산의 삼산동이던가요? 그 동네 어느집.




오리는 주물럭이 최고인 저의 입맛.
이집은 밑반찬이 아주 좋아요.
특히 아래 다시마를 물에 담궈 소금기를 빼고 액젓과 마늘, 매운고추송송썰어 무쳐주는 찬.
이걸 제가 넘 좋아해서 집에서 한번 만들어봤더니 맛이 잘 나오더라구용^^
느끼한거 먹을때 좋아요.




제대로 익었군요.




자,, 쌈싸서 찍습니다.
디카가 보급될 즈음, 제 취미가 먹는것 찍기였습니다.
그때 항상 하던것, 어디든지 쌈싸서, 숟가락에 떠서 찍기 ^^
(아, 이집의 부추무침도 참으로 맛있습니다... 쩝)

고기를 정신없이 먹다보면,
밥을 먹을때가 오지요.
볶습니다.




정신없이 볶는것을 지켜보다가, 한입 긁어 먹지요.
넘 맛있어요.. 쓰면서도 먹고 싶어요..




이렇게 저의 블로그는 또 먹는걸로 채우네요. ^^;;
그날 밤 하람이는 12시를 꽉꽉 채워놀다 지쳐쓰러져 잤습니다.
귀여운눔... ^^




이렇게 연초가 지나가고,
폭설이 내리고, 좀 있으면 봄이 오는 절기가 오겠지요?
언제쯤일까 싶어도 이내곧 시간은 잘 흘러갑니다.
잘 지내시고요 ^^
곧 신제품들도 올라오니 가끔 와주세요^^




위는 제가 잘 가던 중국집 태원 이라는 곳의 짬뽕이에요.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잘 나올거에요 ^^
몇일 떡국이랑 허연국물만 먹다보니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부천이나 인근에 사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가보세요....
언젠가 TV에 나와서 식사때 가도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해서 지금은 못가지만,
닭육수로 국물을 내어 담백하고 얼큰한 맛이 정말 깔끔하니 맛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