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일이 있어 시골에 갔었어요.
간김에 단풍구경 가자 해서 나선길,
감기기가 있어 콧물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하람이.
는 아랑곳하지않고 -.-,, 나섰지요.
단풍이 무언지도 모르는 하람이는
유모차를 밀고 다니며 이곳저곳을 누비고,
어른들은 자리에 앉아
곱게곱게 물든 그네들을 보고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아...사진을 찍는것은 왠지 몹쓸짓 하는것 같아요.
찍은 결과물을 보면, 그때 제눈에 담겼던 그 무언가 하나가 빠진것 같아서.....
하지만, 아련... 하니 찬바람과 함께 따뜻하고 포근하고
빠알간 색상들이 그라데이션 된 그 풍경은 다시금 떠오르네요...
그럼,, 감상감상..










제가 좋아하는 솔길?
소나무솔이 샤샤샥 깔려있는,
그위 단풍과 가을스러운 풀색이 어우러진...
커피한잔 생각나요...





우둑한 나무.



여기가 팔공산 어드메 공원이었어요.
원래는 케이블카를 타려했는데, 한시간반여를 기다려야 한다 해서...
그냥, 거닐자 하고는 이곳저곳을 기울이다 공원에 앉아 쉬는데,
하람이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놀았는데,
어느 소녀에게 뭐라뭐라 하는 장면이네요. ^^



혹시나 싶어 사진을 확대했더니, ^^ㅋ
저런 웃음을 지으며 뭐라뭐라 했는지.. ㅋㅋ


어쨋거나 신난 하람이.


멍하니 쉬기도 하고, ^^



영아원에 다니면서 사교성도 있고,
성격도 유순해진것 같아요.
교육과 친구들의 영향이겠지용...


불량한 느낌이 드는 사진 ㅎㅎ



하이고.. 느낌이 좋아요.... ^^
바람이 많이 불면 저 낙엽들이 쓰리릭 할텐데,,,
그날은 바람은 없고 다만 따뜻한 햇빛과 그늘,
그리고 풍부한 단풍냄새가 돌뿐. 아주아주 평화로운 풍경이었어요.




그러던 차, 혼자 유모차 돌리며 놀던 하람이는,
공원가운데서 계(?)모임중이던 어르신들에게도 관심을 받기도 했네요 ^^
(다들 운전잘한다~ 혹은 저런 유모차도 있나?)


여하간,, 즐거운 나들이었음은 분명합니다.





다양하게 찍는다 했는데, 산에 오르지 않았으니 뛰엄뛰엄 단풍만 있네요^^;



샘플찍으려고 만들어준 침대앞공간이 용케 보였는지
하람이가 냅다 누워있어 얼른 찍어주었어요.
저지면매트커버가 참 편안하고 부드럽고 따뜻한데,
40수는 무리인것 같아용.. ㅎㅎ 30수 정도로 다시 기획할 예정입니다.



크나큰 단풍사진..
그냥 만끽하세용^^